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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 이용률 '주춤'한 광주 '타랑께'...앱 평점 2.1점 불과해

노진표 | 2021/04/14 14:18

<사진제공=광주시>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광주시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상무지구에서 무인공영자전거 '타랑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용률이 저조해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시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상무지구에서 무인공영자전거 ‘타랑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타랑께’는 대여·반납 장소 제한을 없애고, 원하는 곳에서 자전거를 빌린 뒤 목적지까지 이동해 반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광주시는 200여대의 '타랑께'를 광주 상무지구 일대에 배치하고 향후 수요조사를 거쳐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최근 타랑께의 이용률이 저조해져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확산세 여파로 공영자전거 이용률이 감소하면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1개월동안 타랑께 대여 건수는 모두 2천500여건입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타랑께가 6천700여건 대여된 것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의 대여 건수는 각각 1천여건과 1천200여건에 불과했습니다.

이같이 대여 건수가 급감한 이유로는 '코로나19'의 확산과 시간.장소의 제약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자전거 이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또 타랑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이용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있으며 타랑께가 시범 시행중인 상무지구 일대는 자전거도로 인프라가 부족해 자전거를 타기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앱 사용의 불편함 역시 타랑께 이용률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타랑께 앱의 평점은 5점 만점에 2.1점에 불과했으며 로그인에 제대로 되지 않는다거나 자전거 위치와 실제 대여소 자전거 위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등의 부정적인 리뷰가 많았습니다.

한편 광주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충하는 등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cpbc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4-14 08:30:14     최종수정일 : 2021-04-14 14: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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